우리 아이도 혹여 학교에서 괴롭힘 당했다면? 부모의 올바른 대처 자세는?
래원:중앙인민방송국      2016-12-20 12:54:00

일전에 북경시 중관촌 제2소학교의 "괴롭힘"사건이 화제로 되였다. 학교측은 조사를 거쳐 이를 “우발성 사건으로 학생들간의 괴롭힘으로 판정하기에는 부족하다"고 립장을 밝혔다. 그렇다면 학교 괴롭힘의 범주는 무엇이며 혹여 우리 아이가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했다면 학부모들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학교 "괴롭힘"의 범주는?

“피해자” 학생은 한 남학생이 교내 화장실에서 화장실 쓰레기통을 자신의 머리에 씌웠으며 이로 인해 오줌과 화장실 쓰레기를 얼굴에 뒤집어 썼고 이때 기타 두명의 학생들이 옆에서 크게 비웃었다고 서술했다. 이에 피해자 학생의 학부모는 자신의 아이가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중관촌 제2소학교는 조사를 거쳐 이를 학생들간의 정상적인 학우관계에 속하고 수업 내,외 교제 등이 정상적이며 서로 별명을 지어 부르는 현상이 있기는 하나 큰 갈등이나 충돌은 없었으므로 위 우발성사건은 학교 “괴롭힘” 또는 “폭력”을 구성했다고 보기는 힘들다고 밝혔다.

북경시 청소년 법률지원과 연구중심 주임 동려화는 외국의 경우 학교 괴롭힘은 “강한 자가 약한 자를 괴롭히며 량측이 력량 상 차이가 존재함; 중복성을 가지며 반복적으로 실시함, 상해의 결과를 초래함” 등 3가지 요소를 포함한다고 설명했다.이어서 동려화 주임은 금년 5월 국무원 교육감독위원회가 하달한 “학교 괴롭힘 처리에 대한 통지”에 따라, 중국에서 학교 괴롭힘에 대한 판정은 학생들 간의 행위, 주관적 고의 또는 악의, 신체적 또는 언어적 등 방법으로 괴롭히는 행위, 상해의 결과를 초래함 등 4가지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주관적 고의는 판단하기 어렵다. 학우 간의 신체적, 언어적 또는 인터넷 등을 통한 농담, 짖궂은 장난 등도 기타 학생에게 상해를 조성할 수 있다. 즉, 같은 행동과 결과라 하더라도 경우에 따라 학교 괴롭힘이 될 수도 있고 친구 간의 농담이나 장난이 될 수도 있으므로 학교 폭력에 대한 판정은 평소 학생들 사이 관계, 평소 일상 등을 종합하여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학교 괴롭힘에 대처하는 부모의 올바른 자세는?

중관촌 제2소학교 사건에 대해 “피해자” 학생의 부모는 폭력을 실시한 아이들을 처리 및 엄벌하고 아이가 제2차 상해를 받지 않도록 보호하며 “가해자” 학생의 학부모는 사과하고 상대방이 모든 치료비용을 부담할 것 등 4가지 요구를 제기했다. “가해자” 학생의 부모는 “학생 들 간의 모순에 대해, 학부모들은 목격자가 아니며 단지 아이의 말에만 근거하여 직접 문제를 해결하고 자 하는 것은 부적합하며 아이들이 독립적으로 대인관계문제를 해결하는 것 또한 아이가 성장과정에서 갖춰야 할 가장 기본적인 능력”이라고 말했다.

동려화는 “학교 사고 발생 시 적시적으로, 우호적으로, 적절하게 처리하는 것은 아이들의 권리보호를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밝혔다. 가해자 학부모는 아이가 진심으로 사과하고 반성하며 자신의 잘못을 시정하도록 제때에 아이를 교육해야 하고 피해자 학부모는 아이가 용감하게 곤난과 좌절에 맞서도록 격려하고 제때에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하며 제때에 해결하지 않음으로 인한 갈등충돌이 아이에게 더욱 큰 상해를 발생하지 않도록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어른들의 감정과 사회모순이 아이들에게 상처를

동려화는 중관촌 제2초등학교뿐만 아니라 기타 다수의 중,소학교 및 지방 교육행정부서는 학교 괴롭힘에 대한 효과적인 조사, 처리, 대응방안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명문학교의 경우 특히 가정 및 사회와의 소통이 부족하고 학부모 또한 학교 교육과정에 깊게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없으며 또한 학무모들 간 량호한 소통이 형성되지 못하므로 문제 발생 시 각자 자기 주장만 고집하는 경향이 있다.

“여론의 관심은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하나 여론의 중심에 있는 아이들에게 있어 지속적인 상해를 발생하며 이이들이 때로는 어른들의 감정과 사회모순의 희생물이 되기도 한다. 현재 사람들은 사건의 세부사항에까지 모든 관심을 돌리어 분석함으로써 아이들의 사생활까지 폭로되어 아이들이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동려화는 말했다.

동려화는 학교, 교육행정부서는 최대한 빨리 효과적인 학교 괴롭힘, 학교 폭력 및 학생 상해사고 처리시스템을 마련함으로써 농담이든 장난이든 막론하고 상해, 학교 괴롭힘, 학교 폭력 또는 기타 사고를 당한 학생들에게 학교측의 전문적인 처리를 제공해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북경시 해전구 교육위원회의 책임자는 전문 기구와협력하여 해전구 중,소학교 학교 괴롭힘 및 폭력 방지에 대한 업무처리방안을 연구하고 학교 교직원에 대한 교육과 지도를 강화하고 사회와 함께 아이들의 심신건강에 관심을 기울여 아이들이 정확한 가치관을 형성하도록 인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