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적 리념이 가장 중요합니다”
래원:연변일보      2016-12-13 10:34:00

투철한 직업정신과 해박한 교육철학으로 후회없는 교직생활을 보낸 오경숙교원한테서는 언제나 긍정적에너지와 당당함이 진하게 배여나온다. 김군 기자

젊은 날의 꿈과 열정 그대로 여전히 교단과 후대 사랑을 실천하는 멋진 인민교원들이 있다. 이들에게는 눈부신 경력과 보석같은 경험, 이를 바탕으로 한 빛나는 지혜와 변함없는 열정이 있다.

학교마다 교원대오의 고령화가 문제시되는 반면 국가적으로는 퇴직년령이 늦춰지는 추세에서 나이에 연연하지 않고 오히려 더 새롭고 성숙된 매력으로 학교에 힘이 되고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이들은 당면 우리 주 조선족교육에서 더없이 반짝이는 소중한 존재가 아닐수 없다.

본지 교육면은 오늘부터 “빛나는 50대”라는 타이틀로 농익은 과일처럼, 잘 숙성된 와인처럼 그윽한 향기를 발산하는 교수 일선의 경력교원들의 빼여난 실적들을 계렬로 보도한다. 학교를 비롯해 교육부문의 적극적인 추천 및 광범위한 동참을 기대한다.

-편집자

“언제나 긍정적인 생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열정과 끈기로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면 삶이 충실하고 행복하죠.”50대 중반의 나이가 무색할만큼 온몸으로 싱싱한 에너지와 활력을 내뿜는 연변1중의 오경숙교원한테는 세월도 비껴간듯 하다.

“여전히 하고싶은 일도, 해야 할 일도 많아 손 놓고 앉아있을 겨를이 없으며 할수록 재미있고 깊이 파고들게 돼요.” 학생진로상담실이라는 새 분야를 책임진 그는 어느새 이 일에 애착을 가지고 학습과 탐구에 열을 올리고있다.

성특급교원, 성학과선줄군, 성민족언어 10대 교원, 성사덕기준병에 2013년에는 당당하게 길림성 첫기의 중소학교 교원 정고급직함평의를 통과한 연변1중의 오경숙교원은 31년의 교직생활에서 20년을 담임교원으로 사업하며 한꺼번에 5명의 청화대학생을 배출했는가 하면 조선어문교연실 주임으로도 활약하며 지역을 넘어선 조선어문교수 선줄군으로 정평나기도 했다. 이러한 경력과 실력을 밑거름으로 그는 지금 연변1중이 이번 학기에 새로 설치한 학생진로상담실을 맡고 학생들의 꿈과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보람찬 일에 혼신의 정력과 지혜를 쏟아붓고있다.

“행동은 생각의 지배를 받기에 생각이 가장 중요합니다. 무슨 일에서든 성공을 거두자면 우선 목표가 있고 그것을 이루고자 하는 집념과 끈기가 따라서야 하죠.”오경숙교원은 생각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이런 견지에서 우수생도 결국 만들어진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연변1중에서 20년간의 담임교원경력을 쌓은 그는 1학년 담임을 맡으면 먼저 학생 개개인의 능력을 점검하는데로부터 착수했다고 한다. 매 학생의 생각, 성적, 집념, 품성 등을 상세히 료해하고 학생별 성장프로젝트를 만들었다. “학생마다 하나의 세계”라고 말하는 그는 모든 학생이 다 소중하다며 담임교원은 매 학생의 매 시기에 맞는 동기부여를 적시적으로 해주는게 가장 중요한 요령이고 비결이라고 귀납했다. 담임교원은 학생들의 일상에 대한 관리에 치우치기보다는 큰 틀에서 자기발전의 공간을 마련해주고 주동발전, 자주발전하도록 조력자, 인도자의 역할에 충실하는것이 지혜롭다고 덧붙였다. “고중에서 선생님을 만난것이 우리들 인생의 행운이였습니다.”그의 제자들이 찾아와 늘 고마움에 겨워 하는 말이라고 한다.

여전히 1학년의 조선어문교수를 하면서 학교 학생진로상담실을 맡은 그는 요즘 이 새로운 사업을 창의적으로 펼칠 의욕으로 한껏 부풀어있다. 리진성교장을 비롯한 학교지도부의 적극적인 지지와 격려에 힘입어 학생진로상담부터 학생직업생애기획까지 확장했으며 이제 학생발전중심으로 승격할 타산이다. 연변1중이 지역적, 민족적으로 교육에서 일으키는 지위와 역할이 큰것만큼 연변1중 학생발전중심을 잘 꾸려서 앞으로 주내에서, 전국의 조선족교육에서 선두적이고 시범적인 역할을 일으킬 야심찬 목표도 내걸었다. 이미 국가직업생애지도사증서까지 획득한 그는 “지금의 나한테 가장 적합한 일”을 찾았고 “할일이 있으니 의욕이 생기고 더 잘하기 위해 학습하고 탐구하다 보면 시간 가는줄 모른다”며 “일하는 행복”을 만끽하는 중이다.

“시대가 다름에 따라 학생들의 특점도 다릅니다. 요즘의 학생들은 끈기와 진취심 면에서는 그전 학생들에 비해 손색이 좀 있을수 있지만 대신 접수력이 빠르고 주동발전하며 개성이 강합니다.”그는 어느새 이 시대 학생들의 특점을 속속들이 파악하고 관련 자료와 정보들을 널리 섭렵하며 특유의 긍정적리념과 꾸준함으로 전문성을 쌓고있었다.

늘 새로운 지식을 학습하고 여가시간에는 요가로 몸매와 건강을 도모하며 삶을 열애하는 그는 멋진 인생선배로서의 진심을 담아 후배들에게 명쾌한 조언을 했다.

“내 인생인것만큼 내가 주인공이 되여 사업을 사랑하고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며 시대와 더불어 끊임없이 학습하는 동시에 새로운것을 모색하며 높이 서서 멀리 내다보길 바랍니다. 학생마다 하나의 세계로 매 학생이 소중하며 교원의 말 한마디로 학생의 인생이 바뀔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교원은 언행에 신중하고 늘 적극적인 태도와 자세로 삶을 열애하는 멋진 인생스승으로 남으면 좋습니다.”

세상은 보는 눈에 따라 다르게 비쳐진다. 대학을 졸업하고 31년간 오로지 연변1중 교단을 지키며 한우물을 파왔지만 언제나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열정과 끈기로 사업에 몰두해왔기에 그는 남들이 흠모하는 아름찬 성과들을 따냈다. “교원은 참된 인생스승이 돼야 한다”며 그는 자기관리에 철저하고 생활을 열애한다. 그는 변함없이 도고하고 활력 넘치는 모습으로 오늘도 연변1중 교정에 풋풋한 향기를 전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