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집중력 높이기 위해 필요한 것
래원:다음      2016-12-05 10:44:00

 

공부를 잘하는 학생과 못하는 학생의 차이 중 하나는 집중력이다. 똑같은 시간을 투자해서 공부했다 하더라도 집중력에 따라 학습의 능률은 다르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들이 공부나 일을 할 때 한가지에 집중해서 효과적으로 하고 싶어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개인이 가지고 있는 집중력이 다 다르기 때문에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훈련과 노력이 필요하다.  

집중력을 높이는 방법으로 많이 알려진 것은 집중을 방해하는 주변 요소를 제한하는 것이다. TV, 인터넷, 스마트폰, 소음 등을 과감히 제거하면 전보다 집중할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이런 환경을 조성해줬음에도 불구하고 아이가 또래에 비해 집중하는 시간이 짧고 산만하다면 전두엽 기능 이상으로 인한 좌뇌와 우뇌의 불균형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뇌의 앞부분에 위치하는 전두엽의 기능은 사고력을 주관하고 행동을 조절한다. 판단력, 감정조절, 집중력 조절, 기획 능력 등을 책임지기 때문에 전두엽의 활동이 정상보다 떨어지면 자신의 행동을 억제하지 못해 주위가 산만하고 한가지 일에 집중을 못하는 것이다. 그리고 전두엽의 기능 중 눈여겨봐야 할 것은 시각, 청각, 촉각 등 감각과 관련된 운동을 관리하는 기능이다.  

만약 집중력을 높이기 위한 방법이라면서 운동을 알려주면 어떤 생각이 들까? 아마 "집중력 높이는데 웬 운동?"이라며 의아하게 생각할 것이다. 운동과 집중력 사이에 관련이 없어 보이지만 운동은 집중력 향상을 위한 좋은 방법이다. 전두엽은 시각, 청각, 촉각 등 감각과 관련된 운동을 관리하기 때문에 그 감각 운동을 지속적으로 해주면 전두엽이 활성화 된다.  

운동은 뇌세포를 련결하고 있는 시냅스를 많이 생성해서 련결망을 확장해주고 해마에서 생성된 새로운 줄기세포들이 분렬하고 성장해서 제대로 역할을 할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그리고 주의집중력을 키우기 위해 운동과 함께 병행되는 것은 시청각 통합 훈련이다.  

보통 시각적인 정보처리와 청각적인 정보처리 능력을 따로 보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 모든 정보들은 각자의 령역에서 정보처리 된 이후 통합되는 과정을 통해 뇌가 명령하는 것을 신체가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한다. 예를 들면 타인의 단어적인 의미를 해석하는 청각 능력과 표정을 통해 감정적인 의미를 해석하는 시각 능력이 합쳐져서 타인에 대해 공감하며 대화를 지속하는 것이다. 시청각 통합은 집중력뿐만 아니라 사회생활을 하는데도 필수적인 요소이다.  

뉴로싱크(NeuroSync)라 불리는 시청각 통합 훈련은 리듬, 동조 훈련을 통해 뇌의 기저핵과 련결된 두개의 주요 사고 타이밍 회로를 자극하여 뇌의 사고인지 프로세스 속도를 증가시켜 줌과 동시에 행동억제, 사고인지와 같은 뇌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을 조절하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운동과 련계된 게임을 통해 뇌의 정보처리 능력을 활성화시키고 부분적으로 수많은 정보들을 통합시키는 노력을 통해 시각·청각 정보처리기능, 시각·청각·촉각 인지기능, 운동수행능력, 밸런스 조절능력 등을 강화시킬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가정에서 시청각 통합 훈련을 하기 위해서는 박자에 맞춰 운동을 하는것이 좋다. 메트로놈을 작동시킨 상태에서 박자에 맞춰 작은 공이나 물체를 던지고 받는 것은 시각과 청각을 동시에 발달시켜 전두엽을 자극하고 뇌의 기능을 올릴 수 있다. 하루 30분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아이의 집중력을 올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