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자식 간의 관계 구축법
래원:중앙인민방송국      2016-12-05 09:27:00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구축에는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딱히 큰 문제는 없더라도 부모 자식 간의 신뢰 관계에 불안을 느끼고 있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관계를 어떻게 구축하면 좋은지 생각해보자.  

신뢰 관계의 구축에는 서로의 개성을 인정하는 것, 그리고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부모 자식 간의 대화, 스킨십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자식과 대화할 때의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그저 대화를 한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모처럼의 대화도 대응에 따라서 불신감을 더해 버릴 수 있다. 아이와의 좋은 대화법은 무엇일까? 몇 가지 팁을 소개한다.  

첫번째로 아이와 시선을 맞춰 눈을 보고 얘기하는 것이다. 유아라면 어른이 앉거나 무릎 위에 앉히는 등으로 눈높이를 맞춰주자. 진지하게 듣고 있다는 것을 전달하기 위해 아이의 눈을 보고 듣고, 이야기하자.  

두번째로 맞장구를 치면서 듣는다. 맞장구를 치면 아이에게 진지하게 들어주고 있는 것이 전해져서 아이는 말하기 쉬워진다. 맞장구를 잘 치는 것만으로도 이야기를 잘 이끌어나갈 수 있다.  

상황에 맞게 맞장구를 치려면 ▲긍정적인 느낌에 듣고 있다는 것을 전하기 위할 때는 "응", "그래, 그래", "그렇구나", "아하". ▲부정적인 맞장구는 "응?", "어?", "음...", "그럴까", "그래?" ▲확인을 위한 맞장구는 "그래?", "그랬어?", "진짜?" ▲얘기를 진행시키기 위할 때는 "그래서", "그래서 어떻게 됐어?" ▲이야기를 구체화시키려 할 때는 "어떤 식으로?", "그 때 어떻게 느꼈어?", "어떤 느낌으로?", "그렇게 하면 어떻게 될까?" 등 여러 가지가 가능하고, 반응이 다양할수록 좋다.  

세번째는 아이의 말을 반복해 말하는 것이다. 례를 들어 “오늘 청소 때 선생님한테 칭찬 받았어”라는 말에 “그래, 선생님한테 칭찬받았어?”하고 내용을 반복하는 것이 아이와의 대화에 효과적이다.  

네번째, 말을 끊지 않는다. 례컨대 아이가 “오늘은 달리기에서 1등 했어! 그래서...” 하고 이야기를 계속하고 있는데 “그래. 형도 1등이었어”하는 식으로 말을 끊으면 말할 기분이 사라진다. 그리고 어차피 말하려고 하는 것을 끝까지 말할 수 없을 거라는 생각에 점점 이야기를 하지 않게 되어버린다.  

다섯번째, 대화를 시작한 그 때에 이야기를 듣는다. 아이가 이야기를 시작하면 가능한 범위에서 얘기를 시작한 그 때 들어주자. 바빠서 차분히 이야기를 들을 수 없을 때에는 그냥 끝내버리지 말고 “미안. 지금 서둘러서 해야 할 것이 있으니까 다 끝나면 이야기를 들려줘”하고 아이가 다치지 않게 조심해서 말해주자. 그리고 일이 일단락되면 부모 쪽에서 먼저 “아까 말하려고 했던 게 뭐야?”하고 물어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