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0년에 걸쳐 생기는 대장암…예방법은
래원:코메디닷컴      2019-09-08 10:55:00

대장은 다른 장기에 비해 탄력성, 확장성이 좋아 대장암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다. 설사, 빈혈, 변비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지만, 이는 일상생활에서 쉽게 느낄 수 있는 증상이어서 조기에 식별하기가 어려운 것이다.

만약 특별한 증상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면, 이미 상당히 진행되었을 확률이 높다. 경희의료원 후마니타스암병원 소화기내과 이창균 교수는 "대장암의 증상은 몸이 약해졌다고 느낄 정도로만 나타나 조기 발견이 어렵다"며 "80% 이상은 5~10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므로 50세 이상은 매년 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대장암은 암 발생 위치에 따라 직장암, 좌, 우측 대장암으로 구분한다. 위치별로 증상은 상이하다. 항문과 연결된 부위에 생기는 직장암은 혈변, 점액 변이 주요 증상이며 좌측 대장암은 변비, 점액 변, 장폐색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우측 대장암은 증상이 거의 없거나 설사, 체중 감소, 변비 등이 생긴다. 의과학자들에 따르면, 직계 가족 중 대장암 환자가 있으면 2배, 비만은 2~3배, 흡연 및 음주는 1.5배정도의 발생 위험률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대장암을 예방하려면, 우선 금주, 금연과 함께 규칙적인 운동을 통한 체중 관리가 우선이다. 또한 무엇보다 정기검진을 소홀히 하면 안 된다.

이창균 교수는 "대장 내시경 검사를 통해 선종 단계에서 용종을 발견, 제거해야만 대장암을 예방하고 완치율을 높일 수 있다"며 "선종 단계에서 발견하면 90% 이상 완치가 가능하지만, 3기 이상의 진행성 대장암은 생존율이 절반으로 떨어진다"고 말한다.

한국은 현재 만 50세 이상의 국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분변 잠혈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검사 결과에 따라, 대장암 여부를 확진하기 위한 내시경 검사 또한 무료다. 하지만 분별 잠혈 검사 결과, 양성인 환자가 내시경을 받는 비율은 절반도 되지 않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