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막 노출된 유일한 장기 ‘눈’, 결막 상처 주의
래원:코메디닷컴      2019-04-25 14:56:00

눈은 혹독하게 일한다. 직장에서는 컴퓨터, 출퇴근길에는 스마트폰, 집에서는 TV를 들여다보며 쉼 없이 움직인다.

여기에 봄철에는 미세먼지와 꽃가루까지 눈을 괴롭힌다. 미세먼지와 꽃가루는 호흡기 건강뿐 아니라 눈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 호흡기는 마스크로 가릴 수 있지만, 눈은 바깥 환경에 그대로 노출된다는 점에서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눈은 우리 장기 중 유일하게 점막이 바깥으로 노출된 신체 기관이다. 따라서 외부 자극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결막에 상처라도 생기면 쉽게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날 수 있다. 황사와 꽃가루가 많이 발생하는 4월, 알레르기성 결막염 진료 인원이 늘어나는 이유다.

알레르기 결막염은 눈을 감싸고 있는 결막에 알레르기로 인한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대부분 계절성 알레르기 결막염으로 꽃가루나 화장품, 집먼지진드기 같은 물질 때문에 발생한다. 대표적인 증상은 간지러움, 이물감, 충혈, 눈곱 등이고 심한 경우 눈부심, 시력 저하가 나타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