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수증, 여름 다음으로 '겨울'에 많아 주의… 리유는?
래원:헬스조선      2019-01-09 10:23:00

탈수증은 땀을 뻘뻘 흘리는 여름에만 생기는 것이 아니다. 겨울에도 적지 않은 환자가 생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16년 자료에 따르면 국내 탈수증 환자는 8월에 9125명으로 가장 많았고, 12월이 8760명으로 그다음이었다.

겨울에 탈수증이 잘 생기는 이유는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지 않아서다. 우리 몸은 겨울에도 매일 2L 정도의 수분을 몸 밖으로 배출한다. 입김과 피부를 통해서만 하루 700mL의 수분이 빠져나간다. 문제는 겨울에는 온도와 습도가 낮아 갈증이 적게 생겨 손실되는 양 만큼의 수분을 섭취하지 않기 쉽다는 것이다. 또한 겨울에 발생하는 탈수증은 여름보다 서서히 진행돼 설사, 구토 같은 눈에 띄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방치하기 쉽다. 기운이 없거나, 어지럽고, 손발에 쥐가 나는 가벼운 증상이 생기는 정도다. 하지만 이를 방치하면 체내 노폐물이 쌓이고 피로가 만성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노인이나 만성질환자는 약한 탈수만으로 콩팥 기능에 무리가 갈 위험이 있다.

따라서 겨울철에도 시간을 정해놓고 하루에 물 5~6잔(200mL 기준)을 빠뜨리지 않고 마셔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