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만 먹어도 배 빵빵~해지는 음식
래원:헬스조선      2018-11-07 09:02:00

음식 섭취량과는 별개로 배가 빵빵하게 부풀어 속이 더부룩한 느낌이 드는 것이 ‘복부팽만’이다. 같은 자리에 오래 앉아 있는 학생이나 직장인은 특히 복부팽만이 생기기 쉽다. 복부팽만은 잦은방귀, 트림, 변비, 설사, 구토, 속 쓰림 등 증상을 동반할 수 있어 예방하는 게 좋다.

배가 자주 빵빵해져 불편감을 느낀다면 자신의 식습관을 살펴보자. 콩에 든 '피트산'은 다른 음식의 소화를 방해하고, 그 과정에서 가스를 만든다. 콩의 피트산을 제거하려면 콩을 레몬즙을 섞은 물이나 식초에 하루 정도 담가 놓으면 된다. 양상추와 브로콜리 같은 녹색 채소도 한 번에 많이 먹지 말자. 녹색 채소에 풍부한 식이섬유는 대장 박테리아에 의해 분해되는데, 이 과정에서 가스가 발생해 복부 팽만을 유발할 수 있다.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아마씨와 햄프시드 등 씨앗류도 마찬가지다. 식이섬유를 많이 함유해 가스를 유발하고 장을 팽창시킬 수 있다. 탄산음료도 이산화탄소 거품이 위로 들어가 복부팽만을 유발할 수 있다.

식사 후 복부 팽만감이 심한 사람은 음식을 조금씩 자주 먹는 습관을 기르는 게 좋다. 껌을 씹거나 빨대로 음료를 마시면 자신도 모르는 새에 공기를 삼켜 위장에 가스가 차 조심해야 한다. 식습관을 바꿔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병원을 찾아 검사받는 게 안전하다. 소화기 질환이나 암 등의 신호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