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매일하면 좋을까? <연구>
래원:파이낸셜뉴스      2018-08-18 15:22:00

운동이 신체와 정신을 건강하게 만들지만, 지나치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예일대·영국 옥스퍼드대 공동연구팀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등록된 50개주 120만명 이상의 신체건강, 병력, 운동패턴, 생활습관 등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와 함께 연구진은 참가자들에게 지난 30일간 얼마나 우울했는지, 감정적인 문제가 있었는지를 물었다.

그 결과 1회에 45분가량 적당히 운동하는 사람들은 이보다 더 많은 시간 운동하는 사람에 비해 훨씬 건강하고 긍정적인 정신 건강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주일에 3~5회 운동하는 사람들은 아예 운동을 하지 않거나 일주일에 5회 이상 운동하는 사람에 비해 우울한 날수가 적었다.

조사된 75종의 모든 운동들이 정신 건강 증진과 연관이 있지만 특히 단체 운동과 자전거 타기, 유산소 운동과 헬스클럽 운동이 가장 이로움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토대로 연구진은 하루 45분씩 일주일에 3~5회 운동하는 것이 정신 건강 증진에 가장 좋다는 결론을 내렸다.

연구진은 "한 달 평균 23회 이상 또는 한회 평균 90분 이상 운동하는 것은 오히려 정신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 운동량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것이 정신 건강 위험 신호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 결과는 '랜싯 정신의학'에 실렸으며 10일(현지시간) 메디컬뉴스투데이 등이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