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계란 한 개,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 <연구>
래원:파이낸셜뉴스      2018-05-23 10:36:00

하루에 계란 한 개가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중국 북경공공보건대학 연구팀은 지난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암, 심혈관 질환, 당뇨병이 없는 건강한 중국 성인 50만명을 대상으로 계란 섭취 영향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하루에 계란 1개를 섭취한 사람들은 계란을 전혀 먹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심혈관 질환 및 뇌졸중 위험이 18%가량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심근경색으로 숨질 확률은 28%나 낮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계란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인다는 우려가 있어왔으나, 하루 한 개 정도 적당량 섭취했을 때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계란에 포함되 있는 루테인 성분과 라이소자임 성분은 항상화 작용,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노른자에 콜레스테롤 함유량이 높아 과다 섭취를 꺼리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최근 연구 결과를 종합해 조면, 계란과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상승 간의 연관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해당 연구는 영국의학저널(BMJ)에 발표됐으며, 지난 22일(현지시각) US투데이에 소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