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쉬기 힘든 알레르기 천식…담배연기 직격탄
래원:중앙인민방송국      2018-03-18 15:00:00

천식은 기관지가 좁아져 호흡곤란과 기침, 쌕쌕거리는 숨소리 증상이 반복해 나타나는 대표적인 알레르기 질환이다. 알레르기 반응은 과민성 염증발생 상황을 말하며, 알레르기 천식은 기관지가 일반 자극에도 과민해지는 기관지염이다. 

한국 박중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알레르기내과)는 "개인마다 원인물질은 차이가 큰데, 집먼지진드기가 가장 흔한 원인이고 애완동물인 개와 고양이도 원인이 될 수 있다"며 "꽃가루에 의한 천식도 많이 발생하고 매연 등의 환경에 따라 천식이 악화되기도 한다"고 밝혔다. 

특히 천식환자는 담배연기를 맡으면 호흡곤란이 올 수도 있다. 담배연기는 강한 자극을 주기 때문에 기관지를 수축시키며 옆에서 담배연기를 맡더라도 천식 증세가 유발돼 천식환자 본인은 반드시 금연해야 한다. 

많은 환자들은 환절기 감기에 걸린 후 천식증상을 호소한다. 천식환자들은 정상인에 비해 감기에 걸릴 확률도 매우 높다. 따라서 천식환자는 가을철 독감예방 주사를 맞아야 한다. 

운동할 때도 천식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적절한 운동은 심폐기능과 근력을 강화시키지만 천식환자의 경우 기관지 수축이 와서 심한 호흡곤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스트레스를 받는 것 역시 천식을 악화시킨다. 천식은 '억압된 울음'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심리직으로 미치는 영향이 크다. 

천식은 맹장염처럼 수술로 한번에 완치될 수 있는 질환이 아니다. 천식치료의 기본은 무엇보다 원인물질을 피하는 것이다. 

박 교수는 "원인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어, 알레르기 천식 전문의 진료를 ?淪?원인물질을 찾고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며 "환자에게 맞는 적절한 치료 약물을 선택해 정확하게 복용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밝혔다. 

박중원 교수는 이어 "적절한 치료시 대부분 정상으로 회복되지만 방치하면 후유증으로 기관지에 흉터가 생겨 난치성 중증 천식으로 진행할 수 있다. 후유증이 생기기 전에 적절히 진료를 받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