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 뱉지 말고 삼겨야 하는 리유
래원:헬스조선      2018-02-14 09:21:00

입에 자연스럽게 생기는 침. 침은 90% 이상의 물과 다양한 유기물질 및 무기물질로 구성돼 있다. 건강한 성인의 경우 하루에 약 1.5리터의 침을 분비한다. 그런데 이 침을 뱉는 게 좋은 지, 삼키는 게 좋은 지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한다. 연구 등을 보면 침은 뱉지 않고, 삼키는 것이 건강에 더 좋다.

네덜란드에서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침에 들어있는 히스타틴(histatin)은 단백질이 상처를 신속히 치료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침은 구강 내의 세균을 성장시키는 음식입자와 세균을 씻어내 구강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침이 마르면 구강 조직과 혀 조직에 궤양이 생기거나 감염이 일어나고, 충치가 심해진다.

그런데 침은 갱년기가 지나면서, 분비량이 줄어든다. 침이 부족해서 입안이 마르면, 여러 질병이 생길 수 있다. 이때는 한방의 회진법을 시행하면 좋다. 회진법은 동의보감에 나오는 건강요법이다. 하루 3회 이상 하고, 한 달 정도 하게 되면 입안에 침이 돌게 된다. 구강 마사지 효과도 있는데 매일 반복하면 로화방지와 질병예방 효과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