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반복되는 '월요병', 어떻게 극복할까?
래원:헬스조선      2018-01-15 09:56:00

주말 동안 푹 쉬었는데도 월요일 아침만 되면 유독 피곤하고 우울한 증상이 생기는 것을 '월요병'이라 한다. 월요병을 물리치는 방법은 무엇일까?

월요병을 예방하려면 주말에 늦잠이나 낮잠을 자지 않는 게 좋다. 일주일간 쌓인 피로를 풀기 위해 잠을 몰아서 자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오히려 신체 리듬을 깨뜨려 피곤함을 심화시킨다. 적정 시간을 자면서도 잠을 깊이 자는 게 좋다. 조명을 모두 끄고 침실을 어둡게 해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분비를 촉진하는 게 도움이 된다. 바나나·우유·치즈 등에는 멜라토닌을 합성하는 트립토판이 풍부하므로 취침 한 시간 전에 적당량을 섭취하면 쉽게 잠들 수 있다.

월요일에는 우울한 기분을 없애는 음식을 먹는다. 미국 피츠버그대학 연구에 따르면, 오메가3지방산이 풍부한 연어와 호두는 우울증을 예방하고 기분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아침 식사를 거르는 것은 삼간다. 아침에 음식을 먹지 않으면 에너지가 충분히 만들어지지 않는다. 공복 시간이 길어져 점심 식사량이 늘어나 오후에 식곤증으로 고생할 가능성도 커진다. 몸의 피로가 심하다면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비타민C가 풍부한 피망·레몬·귤 등이 효과적이다.

업무 중에는 책상의 조명을 최대한 밝게 하고, 수시로 스트레칭을 하는 게 좋다. 목과 어깨를 여러 방향으로 돌리거나 다리를 앞으로 뻗은 채 들었다 내리는 동작만으로도 굳어 있는 근육을 풀어줄 수 있다. 다음 주말에 무엇을 할지 계획하면서 행복감을 유도하는 것도 방법이다. 여행이나 취미 활동, 친구들과의 약속 등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할 계획을 세우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