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아침부터 피곤한 당신을 위한 '긴급' 피로 처방전
래원:헬스조선      2018-01-15 09:52:00

분명 주말내내 잠도 푹 잤고, 여가시간도 충분히 즐겼는데도 불구하고 월요일 출근길 혹은 월요일 오전부터 몸이 천근만근이라는 이들이 많다. 이러한 현대인의 피로감은 누구나 경험하는 증상이다. 많은 사람들이 피로감이 지속되면 그저 휴식을 취하고, 주말에 충분히 자면 나아지겠지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피로감 해소를 위해서는 생활 습관을 고쳐야 할 필요가 있다. 피로감에서 벗어나고픈 당신을 위해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활력 넘치는 월요일을 만들어 주는 방법을 소개한다.

◇자세를 바꾸자

일단 자세를 고쳐서 앉아보자. 어깨 결림, 요통, 목 뻐근함, 나른함 등을 느끼는 이유는 대부분 자세가 바르지 않은 데 있다. 우리 몸은 누워 있을 때를 제외하고 지면과 수직상태로 중력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자세가 나쁘면 전신의 밸런스를 잡기 위해 다양한 근육이 끊임없이 긴장 상태에 놓인다. 처음 자세 교정을 시작하면 피곤하게 느껴지지만 익숙해지면 편안해지니 포기하지 말고 바른자세에 도전해보자. 바른 자세란 옆에서 봤을 때 귓구멍 아래에서부터 아래로 그은 수직선이 어깨·무릎·발목의 중심을 통과해야 바른 자세다. 앞에서 봤을 때는 양 미간에서 아래로 그은 수직선이 코, 턱, 가슴의 중앙, 골반의 중앙을 통과하는 자세이다.

▶소소한 팁:가급적 같은 자세로 오래 있지 않는다. 자신도 모르는 새 흐트러지기 쉽다. 계단을 자주 오르내려 골반을 스트레칭하고, 의자에 앉을 때는 엉덩이를 등받이에 붙여 깊게 앉는다.

◇미세영양소를 챙겨먹자

비타민, 미네랄, 식물 영양소와 같은 미세영양소는 인체의 대사 반응을 적절하게 유지하기 위해 필요하다. 현대인의 대부분이 미세영양소가 부족한 편이므로 피로를 풀기 위해서는 미네랄이 풍부한 물, 과일 등을 섭취한다. 전날 저녁식사가 기름지고 과하면 아침까지 소화활동이 끝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점심식사를 풍성하게 먹거나, 이른 저녁식사를 하는 것도 피로 개선에 도움이 된다.

▶소소한 팁:피로를 느낄 때는 쇠고기보다는 돼지고기, 배아미(米), 두부 등을 섭취한다. 돼지고기에는 체내 에너지 대사에 관여해 젖산이 축적되는 것을 막는 비타민B1이 쇠고기보다 10배 많이 들어 있다. 비타민B1은 육류, 콩, 고등어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배아미에는 피로 해소에 효과적인 비타민B군뿐 아니라 혈액순환 장애를 개선하는 비타민E도 풍부하다. 두부는 소화 흡수력이 좋고 양질의 단백질과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 식품이다.

◇스트레스는 그때그때 풀자

스트레스는 피로감을 유발하는 가장 큰 원인이다. 사람은 산화를 통해 얻어지는 에너지로 생명을 유지하는데, 이때 '활성산소'가 생긴다. 활성산소는 몸 속 세포를 손상 시키는 주 원인이다. 스트레스가 과다하면 에너지 소모가 높아지고, 활성산소의 생성이 증가한다. 또한 스트레스는 직장인들의 가장 큰 적인 긴장성 두통을 유발시켜 또다른 면에서 피로의 원인이 된다.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성 두통이 생겼을 때는 양쪽 눈꼬리와 눈썹 끝 사이를 꾹꾹 눌러 지압하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소소한 팁:취미생활, 사람들과의 교류, 명상, 휴식 등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해결 할 수 있는 자신만의 방법을 찾는다. 음주, 폭식 등은 오히려 피로를 부른다.

◇수시로 스트레칭해야

근육을 사용하면 젖산 등의 피로물질이 생겨 피로를 느낀다. 혈액순환이 좋지 않은 사람의 몸에는 피로물질이 지속적으로 쌓인다. 특히 컴퓨터 작업 등 같은 자세로 오래 있는 사람은 순환이 좋지 않고 하체가 약해져 어깨·허리 통증, 다리 부종 같은 증상을 앓는다. 피로 물질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가벼운 운동으로 근육을 움직인다. 가장 좋은 방법은 같은 자세로 작업할 때 1시간에 1회 정도 꼭 스트레칭하고, 특히 하체의 혈액순환 개선을 위해 족욕이나 다리운동을 한다. 발목을 돌리거나 발바닥 지압도 좋다.

▶소소한 팁:사무실 책상 아래 등에 지압 발판이나 골프공을 두고 수시로 마사지 한다.

◇수면의 질을 높여야

아침에는 정신 차리기가 힘들정도로 피곤하고 힘들다가도 오후가 되면 정신이 또렷해지는 사람이 있다. 대부분 수면부족이 원인이지만 충분히 잤는데도 피로 하다면 '수면의 질'을 의심해봐야 한다. 뇌와 자율신경계가 충분히 깨어나지 못 했을때도 아침에 피로를 느낀다.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 등 수면의 질을 저하 하는 원인을 찾아내 치료하고 기상시 뇌를 완전히 깨울 수 있도록 노력한다.

▶소소한 팁:일단 수면장애가 있다면, 치료를 받는다. 또한 아침에 개운하게 일어나기 위해 이부자리에 앉아서 복식호흡을 해 뇌와 전신에 신선한 산소를 공급한다. 간단한 스트레칭이나 마사지도 좋다. 무언가를 씹으면 뇌가 자극을 받으니 아침식사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