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치 어려운 급성 골수성 백혈병, 새로운 치료법 개발
래원:다음      2017-10-31 14:09:00

완치가 어려운 급성 골수성 백혈병의 치료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되는 치료법이 개발되어 마우스 실험에 성공했다. 급성 골수성 백혈병은 여러 유전자 이상으로 생기는 혈액암이다.

혈액

일본 이화학연구소의 이시카와 후미히코 교수 연구팀은 급성 골수성 백혈병을 재현한 쥐의 유전자를 분석, ‘FLT3’라는 유전자의 이상이 백혈병 세포를 만드는 것을 밝혀내고 이 유전자 이상의 기능을 억제하는 화합물을 지난 2013년에 개발했다.

그러나 이 화합물만으로는 쥐의 백혈병 세포의 수는 감소했으나 완전히 치료할 수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BCL2’라는 단백질이 백혈병 세포를 살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도 밝혀 내고 이 BCL2를 억제하는 화합물을 병용하는 치료법을 개발했다.

이 치료법을 이용한 실험에서 백혈병 환자의 세포를 주입한 17마리의 마우스 중 14마리에서 백혈병 세포를 사멸시키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향후 인체 응용을 위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 연구내용은 일본 마이니치신문 등이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