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만 하는 남성, 우울증 위험 높아
래원:다음      2017-10-12 14:27:00

남성 채식주의자는 육식을 하는 사람들보다 우울증 위험이 더 크다는 연구결과가 국제학술지 정서장애저널(the 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에 게재됐다.

미국국립보건원(NIH)이 9600명 이상의 남성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결과 채식주의자(vegetarian)와 극단적 채식주의자(vegan)의 우울증 점수는 10점 이상으로 비채식주의자보다 우울증 정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증 정도를 평가했을 때 특히 채식주의자와 극단적 채식주의자 그룹은 경도에서 중등도의 우울증 점수가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연구팀은 채식위주의 식습관에 의한 비타민 B12나 철분 등과 같은 영향결핍과 연관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채식

일반적으로 채식 위주의 식사는 비만, 심혈관질환 등의 예방에 도움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채식주의자라고 해도 우유, 달걀, 생선 등을 철저히 식단에서 배제하거나 반대로 섭취하는 등 개인차가 있는 편이다.

하지만 육류에 풍부한 비타민 B12와 철분이 부족해지면 만성피로와 빈혈, 신경장애, 인지기능저하, 우울 등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