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건강에 생각보다 중요한 '이것'
래원:다음      2017-07-20 16:26:00

규칙적으로 운동해야 뇌 세포 혈액 순환이 원활해지면서 나이 들어 건강한 정신을 유지할 수 있다/사진=헬스조선 DB

나이 든 후에도 건강한 '몸' 못지않게 건강한 '정신'을 유지하는 것이 많은 사람의 바람이다. 이를 위해 뇌혈관과 뇌세포 손상을 막는 등푸른생선, 과일, 채소를 먹는 식이요법을 시도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뇌에 끊임없이 자극을 주기 위해 새로운 언어를 배우고, 책을 읽고, 어려운 퍼즐을 해결하는 등의 노력을 하기도 한다. 그런데 뇌 건강을 위해서는 운동을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다.

운동하면 뇌에 흐르는 혈류가 원활해지면서 뇌세포의 성장과 유지를 위한 영양분이 넉넉히 공급된다. 2011년 발표된 일리노이대 베크만 첨단과학기술 연구소의 동물 실험 결과에 따르면, 우리에 달리기용 바퀴가 있는 생쥐들은 뇌가 더 건강해 인지 검사 결과가 훨씬 좋았다. 운동하면 뇌 세포가 늘어나는 것은 물론, 뇌 세포를 연결하는 신경망도 촘촘해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의학협회 저널에 실린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24주간 규칙적으로 운동했던 노인의 기억, 언어 능력, 주의력이 대조군과 비교해 무려 1800% 개선됐다.

운동을 과하게 할 필요는 없다. 1주일에 최소 5일, 최소 20분간 유산소 운동을 하면 된다.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에는 수영, 자전거 타기, 빨리 걷기, 달리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