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피 마사지 세게하면 오히려 머리 빠져
래원:다음      2017-07-19 15:09:00

여름에는 외출 후 두피를 깨끗이 씻는 게 도움이 된다. 이때 가볍게 두피 마사지하는 것은 혈액순환을 원활히 해 효과적이지만 세게 두피를 자극하면 오히려 피지 분비량을 늘려 증상을 악화할 수 있다/사진=헬스조선 DB

여름에는 두피 건강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자외선이 강하고 습도가 높으면 두피 속 모공이 확장되고, 모발 생장 주기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피지 등 노폐물 분비량도 늘어나면서 두피에 세균이 번식하기도 쉬워진다. 이런 현상을 제때 관리하지 않으면 탈모로 이어지기 쉽다.

따라서 햇빛이 강한 날에는 반드시 양산을 쓰거나 모자를 착용해야 한다. 모자는 머리에 꽉 맞는 것보다 넉넉한 크기의 통풍이 잘되는 것을 선택한다. 모자를 자주 벗어 두피에 땀이 더 심하게 나지 않도록 주의한다. 모자를 오래 쓰면 두피에 열이 생기고 습기가 차면서 땀 분비량이 늘어난다. 외출에서 돌아와서는 두피를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 이때 손가락을 이용해 가볍게 두피 마사지를 하면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두피 건강에 좋다. 단, 도구를 사용하거나 너무 세게 문지르는 것은 위험하다. 두피를 세게 자극하면 두피에 있는 피지선 역시 자극받아 피지 분비량이 많아진다. 이것이 모공을 막으면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

샴푸는 피지 조절 기능이 있거나 각질 제거 기능이 있는 제품을 사용하는 게 도움이 된다. 기능성 샴푸를 써도 두피가 지속적으로 붉다면 병원에서 두피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