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빼려면 술부터 끊으세요".. 이유는?
래원:헬스조선      2017-07-06 08:08:00

다이어트를 할 때는 술을 끊는 게 효과적이다. 끊지 못한다면 섭취량을 줄여야 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헬스조선]다이어트를 할 때는 술을 끊는 게 도움이 된다/사진=헬스조선 DB

술은 칼로리가 높은 식품이다. 대한영양사협회에 따르면 소주 1잔(50ml) 71kcal, 생맥주 1잔(475ml) 176kcal, 보드카 1잔(50ml) 120kcal, 막걸리 1잔(200ml) 92kcal에 달한다. 이중 가장 칼로리가 낮은 소주는 1병이 보통 360ml로 총 칼로리는 500kcal가 넘는다.

술의 칼로리는 살로 가지 않는다는 말이 있는데, 이에 대해 누베베한의원 강은영 원장은 “알코올은 지방으로 변하지 않는 것이 맞지만 식이지방의 산화를 억제한다”며 "다른 음식의 섭취가 지방 축적으로 이어지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안주와 함께 술을 즐기는 경우라면 더 쉽게 살이 찌게 되고, 살이 찔까 무서워 술만 마신다고 할지라도 다이어트의 효과를 떨어뜨리는 것이다. 술만 마시면 영양의 불균형으로 결국 다른 음식을 섭취하게 되기도 한다.

술은 식욕억제중추도 마비시킨다. 따라서 음식을 자제하지 않고 먹게 될 위험이 있다. 강은영 원장은 "술은 복부비만을 유발하기도 한다"며 "마른 사람도 술을 즐기면 뱃살이 찔 수 있다"고 말했다.

강 원장은 “체중 감량을 해야 한다면 자발적인 음주는 피하고, 불가피한 술자리에서도 술을 최대한 적게 먹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