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 블루베리 먹으면 기분 좋아진다
래원:헬스조선      2017-05-11 17:42:00

최근 영국에서 야생 블루베리의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우울한 기분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플라보노이드는 과일이나 채소에 함유된 식물 색소 성분을 일컫는 말이다. 먹었을 때 인체에서 항산화 작용을 해, 세포 손상을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헬스조선]야생 블루베리에 함유된 플라보노이드 섭취는 우울한 기분 완화에 도움된다.  /사진=헬스조선DB

영국 리딩대 클레어 윌리엄스 교수팀이 2017년 2월 영양학회지(Nutrients)에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야생 블루베리로 만든 음료를 섭취하면 긍정적인 기분 변화가 생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참여한 사람은 남녀 초등학생(7~10세) 51명과 남녀 대학생(18~21세) 21명이었다. 사람들은 야생 블루베리로만 만든 음료를 섭취하기 두 시간 전과 두시간 후에 일시적인 감정을 측정하는 객관적인 검사로 알려진 감정척도검사(PANAS)를 받았다. 그 결과, 야생 블루베리 음료 섭취 후에 사람들은 섭취 전에 비해 매우 긍정적인 감정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참여한 셜리 레이놀즈 교수는 “플라보노이드는 쉽게 구입할 수 있는 과일과 채소에서 발견되는 성분이며, 플라보노이드가 함유된 식단은 소아 청소년 뿐 아니라 성인들의 우울증을 예방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폴라보노이드는 블루베리같은 베리류 과일과 녹색 채소, 홍차, 녹차, 와인에 다량 함유돼 있다. 야생 블루베리의 경우, 일반 블루베리에 비해 폴라보노이드 성분이 두 배 정도 많다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