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흡입, 지방을 많이 흡입한다고 좋은 것이 아니다?
래원:다음      2017-03-22 10:29:00

날씬한 몸이 미의 기준으로 자리 잡으면서 많은 이들이 살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다이어트는 꾸준한 식이조절과 운동을 요구하고, 마음만큼 결과가 따라주지 않아 ‘평생 숙제’라는 별명이 붙어 있다. 이에 적지 않은 이들이 다이어트와의 싸움에서 백기를 들기도 하고, 늘씬한 몸매를 포기할 수 없어 지방흡입에 도전하기도 한다.

지방흡입은 비만의 원인이 되는 크기가 커진 지방세포를 직접 몸 밖으로 빼주는 원리이므로 수술 후 만족스러운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약간의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하면 오랫동안 늘씬한 몸매를 유지할 수 있다. 지방흡입술은 고도비만을 치료하는 데에도 좋은 방법이며, 복부, 허벅지, 팔뚝, 옆구리 등 특정 부위만을 개선하고 싶은 경우에도 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지방흡입술을 원하는 환자 중 일부는 대개 좋은 효과를 위해 최대한 지방을 많이 빼달라고 요구한다. 하지만 지방흡입에서 할 수 있는 지방의 양에는 한계가 있고, 이를 초과한 양의 지방을 제거하면 안전성에 있어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적정선 안에서도 필요 이상으로 지방을 제거하면 오히려 전체적인 신체의 균형을 깨뜨린 어색한 몸매가 나타날 수 있다.

지방흡입술에서의 핵심은 날씬하면서도 자연스러운 라인을 만드는 것이다. 지방을 균일하게 흡입하지 않으면 표면이 울퉁불퉁해질 수 있고, 팔뚝지방흡입이나 허벅지지방흡입 등 양쪽을 모두 흡입해야 하는 경우 섬세한 수술이 이뤄지지 않으면 양쪽의 대칭이 맞지 않을 수 있다. 충분히 지방을 흡입했다고 판단했지만 다른 자세를 취했을 때 제거되지 않은 지방이 남아 있는 등 균형이 맞지 않은 지방흡입은 오히려 하지 않느니만 못할 수 있다.

지방흡입을 할 때는 균형 잡힌 늘씬한 체형을 만들 수 있도록 수술 중 몸을 여러 방향으로 움직여보면서 모양을 맞추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이 좋다. 어디에서 보아도, 어떤 자세를 취해도 자연스러운 결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 지방흡입은 전신 마취가 진행되는 수술이고, 수술 후 붓기와 멍, 출혈 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안전을 위해 수술 전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을 진행한 뒤 결정해야 한다.

수술 후의 관리도 중요하다. 지방흡입술 후에는 신체가 안정과 붓기 회복을 위해 일정 기간 구속복을 착용하고, 고주파 시술 등으로 회복을 돕게 된다. 또한, 늘씬한 체형 유지를 위해 약물 치료를 진행하거나, 약간의 식이 요법과 운동도 도움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