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류형의 관절염, 심근경색증 위험 증가
래원:다음      2017-03-21 09:52:00

관절염을 비롯한 염증성 질환에서 심혈관 위험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캐나다 토론토 대학의 Elizabeth M. Badley, PhD 연구팀의 메타분석 결과에 따르면 류머티스성 관절염 환자에서 심근 경색증에 대한 위험이 높다는 사실이 다른 유형의 관절염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연구에서는 관절염의 특정 유형을 가진 환자의 위험성을 조사했지만, 다양한 집단에 대한 비교 연구는 수행된 적이 없다.

다리를 잡고 있는 남성

연구팀의 25개의 연구에는 5가지 주요 유형의 관절염인 류머티스성 관절염, 건선 관절염, 통풍, 강직성 척추염, 골관절염이 있는 성인 중 심근경색증 또는 급성 관상동맥증후군 위험을 보고한 문헌이 포함됐다. 그 결과 상대 위험도는 1.53 (95% CI 1.41-1.66)이었고, 심근경색증 위험은 최대 1.69배 증가했다.

연구진은 나이와 성별을 조정한 분석 외에도 흡연, 비만, 고혈압과 같은 기존의 위험 요소가 적어도 하나는 존재할 경우 심근경색증 위험을 분석했다. 그 결과 심혈관질환 위험을 보유한 모든 관절염에서 심근경색 위험이 30% 이상 증가했다.

하지만 연령과 성별에 따른 메타 분석에서는 건선 관절염에 대한 위험도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통풍 환자에서 심근경색증의 위험은 류머티스성 관절염보다 20% 낮았다.

연구팀은 "관절염 유병률의 증가와 비만 및 다른 관련 심장병 위험 요소의 증가 추세에 따라 임상 진료 및 건강 서비스 계획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류마티스성 관절염, 건선성 관절염 및 강직성 척추염에서 심혈관 위험을 관리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이 개발되었지만, 통풍이나 골관절염에서는 그렇지 않으므로 모든 종류의 관절염에 대해 심혈관 질환 위험을 적절히 관리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 일간 메드페이지투데이 등이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