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날 조선족의 버선과 신발
래원:중앙인민방송국      2016-02-02 13:56:00

(1) 버선

버선에는 홑버선, 겹버선, 솜버선, 타래버선 등이 있다. 녀자버선과 남자버선의 형태는 같으나 남자의 버선목이 녀자의 버선목보다 크다. 버선은 목천으로 만든다. 20세기 40년대까지 성별과 성향을 막론하고 버선을 신었으며 연변일대에는 20세기 60년대까지 버선을 신는 사람들이 있었다.

① 버선목 ② 아슬개 ③ 뒤꿈치 ④ 바닥아슬개 ⑤ 앞볼 ⑥ 회목 ⑦ 수눅 ⑧ 버선코

(2) 신발

남자신발에는 짚신, 미투리, 갖신, 목화, 나막신, 도레기, 고무신, 북신, 지께다비 등이 있고 녀자신발에는 짚신, 미투리, 갖신, 고무신, 조올신(짚으로 엮은 “게다”) 등이 있다. 아래에 몇가지 신에 대해서만 설명한다.

① 짚신

짚신은 벼짚으로 삼는데 나무껍질이나 흰종이를 섞어서 만든것을 총배기신이라 한다.

② 미투리

미투리는 삼으로 삼은 신인데 짚신보다 견디며 고급적이다.

③ 갖신

갖신은 바닥을 평평하게 만든 가죽신이다. 바닥에 징을 박지 않은것은 땅이 마른 길에서 신고 징을 박은것은 땅이 진 길에서 싣는다.

④ 목화

목화는 검은 전이나 록피로 만든 목이 있는 신으로서 전통혼례식에서 신랑이 사모관대차림을 할 때 신는다.

⑤ 나막신

나막신은 나무를 신모양으로 파서 만든것인데 바닥의 앞뒤쪽에 굽을 대여 비오는 날이나 진땅에서 신는다.

⑥ 도레기

도레기는 소가죽으로 만든 겨울신인데 신의 웃면에 주름이 잡혀있으며 율로초라는 풀을 말리워 방망이로 부들부들하게 두드린후 신안에 넣고 신는다. 도레기를 한어로 우라(靰鞡)라고 하는데 한족마을에서 생활하는 조선족남자들이 신었다.

⑦ 고무신

고무신은 량쪽끝이 우로 뾰족하게 올라온 코신과 코가 없는 넙적고무신 두가지 형태가 있다. 녀자용코신은 흰색과 원두색이고 남자용고무신은 일반적으로 흰색이며 남자애들이 신는 고무신은 검은색이다.

⑧ 북신

북신은 벼짚에 삼을 섞어서 삼은것이고 부둑신은 부둑(부들)을 말리여 삼은 초신인데 목이 낮은것과 반장화모양으로 목이 좀 높은것이 있다.

⑨ 기타

1930년대 이전에 중로변경일대에 거주한 조선족들중에는 “루바쓰까”라는 로씨야신을 신은 사람이 많았고 일제시대에는 “지께다비”라는 일본신을 신은 사람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