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인절
래원:중앙인민방송국      2016-01-07 13:38:00

연변조선족자치주의 로인절은 7월에 있다. 1982년 8월 15일(양력), 룡정시 동성용진에서 "8.15" 동북해방경축모임을 가지였다. 그날 경축모임에서 로인들이 양력 8월 15일을 연변의 로인절로 할것을 제의하였다. 양력 8월 중순이 되면 립추절기에 접어들어 날씨가 너무 덥지도 않고 장마철도 지나고 시원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여 로인들이 경축활동을 벌리기에 매우 적합하며 8월 15일은 또한 동북이 해방된 기념일이므로 이날을 로인절로 선택하였던것이다. 룡정시 동성용진 로인들의 상술한 창의에 근거하여 1984년 4월, 중공연변주위와 주정부의 관계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전문적인 토론을 거쳐 양력 8월 15일을 연변조선족자치주의 로인절로 할것을 정식으로 결정하였다. 그때로부터 매년 이날이 되면 연변의 조선족로인들은 도시와 농촌을 막론하고 여러가지 형식으로 경축활동을 벌린다. 연길시에서는 로인절이 돌아오면 찰떡, 김밥 같은 음식을 장만하여 가지고 부모님을 택시에 모시고 공원놀이를 간다. 각 가두의 로인들은 각기 부동한 문예오락프로를 준비하여 놀이터에서 공연을 하기도 하고 여러가지 유희를 벌리기도 한다. 로인절에 로인들로 하여금 즐겁게 명절을 쇠게 하기 위하여 연길공원에서는 이날 로인들에 한해서는 무상으로 출입하게 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