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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새내기 선생님의 강단 이야기

2019-11-08 09:19:00     责编:최월단     来源:央广网

다양한 사람, 다양한 삶을 만나보는 삶의 향기

김홍월 金红月 , 1985년 길림성 매하구시 출생, 한국 서울시립대학 국어국문학과 문학박사학위 취득, 현재 길림사범대학 한국어학과 근무.

새내기 선생님의 강단 이야기

-삶의 향기-                                                                                

 안녕하세요? 자아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새내기 교육자이자 아마추어 문학인 김홍월이라고 합니다.

 선생님이라는 직업을 선택하게 된 리유는 무엇인가요?

 소학교 수업시간에 담임선생님이 장차 커서 누가 선생님이 되고 싶은가 하는 질문에 저는 디테일하게도 대학교 선생님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이런 막연한 생각을 굳히게 된 때는 한국 류학시기였습니다. 

저는 대학에서 내가 좋아하는 문학을 공부할 수 있다는 것이 행복했고 졸업후에도 대학이라는 공간에 남고 싶은 욕망이 강렬해졌습니다. 

제 생각을 굳히게 된 또 하나의 리유는 저의 지도교수님이십니다. 지도교수님은 국문과에서 명성 높은 분이십니다. 강의시간에 하시는 말씀 마디마다 모두 주옥 같아 저는 그 분의 강의를 한마디도 놓치기 아까워 귀담아 듣곤 하였습니다. 지도교수님은 높은 사회적 명성을 안고계시지만 다 헤어진 가방에 평범한 정장을 입으시고 지하철을 타고 다니셨죠. 

저는 지도교수님을 더 없이 존경하게 되였고 지금까지 제 인생의 롤모델로 삼고 있습니다.

 선생님께서 진행 중인 연구 방향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저의 박사론문 제목은 《최정희와 장아이링의 소설에 나타난 여성의식 비교 연구》입니다. 최정희와 장애령은 1930-40년대부터 창작활동을 시작하여 40여년이 넘게 창작활동을 하였습니다. 최정희와 장애령의 작품 활동을 보면 그 기간과 호흡이 비슷하며 출발점이 류사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본격적 창작활동의 시작점에 놓인 작품들에 나타나는 녀성의 저항에는 폭력과 히스테리라는 공통점이 발견됩니다. 창작활동 초기 이외에도 중기, 후기에 이르기까지 이들의 작품에 드러나는 녀성형상, 녀성의식에는 공통점이 나타납니다. 이들 녀성의식이 끊임없이 변화하고 심화되는 와중에도 그 공통점은 계속해서 발견됩니다. 또한, 이들의 공통점 내에서의 차이점도 공통점에서와 같이 심화되는 양상으로 전생애에 걸쳐 반복되여 나타납니다. 이에 착안해 론문의 비교연구가 시작되였습니다.

현재는 우에서 언급한 제 박사론문의 기초에서 계속 한국 녀성작가와 중국 녀성작가를 비교하고 있습니다.

 소속 학과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한국어학과에서는 다섯 가지 전공능력과 일곱 가지 직업기능을 갖추도록 요구합니다. 

다섯 가지 능력은 한국어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번역 능력이고; 일곱 가지 직업기능은 비즈니스 한국어 협상, 비즈니스 한국어 번역, 비즈니스 한국어 쓰기, Office 응용, 한중 혹은 중한 번역, 조직 협력 및 사교례절 기능입니다. 

한국 사회, 력사, 문화, 외교, 정치, 경제 등에 대한 폭넓은 리해를 바탕으로 중국 및 세계 문화 지식을 장악해야 하고 영어 수준이 4급 이상이여야 하며 중국어 구사능력과 독자적 학습능력을 갖춰야 합니다.

이 같은 목적을 위해 저희 학과에서는 한국어정독, 한국어독해, 한국어 듣기와 말하기, 한국어문법, 한국어쓰기, 한국개황, 한중동시통역, 한국어번역리론과 실천, 비즈니스한국어 등 과목을 설치했습니다.

 당면 한국어 전공 대학생들의 취업 문제를 어떻게 보세요?

 한국어를 사용하는 인구는 무려 세계 13위입니다. 한국어학과 대학생들은 졸업 후 한국어와 관련된 다양한 직종에 종사할 수있습니다. 전망은 계속 락관적일 거라고 봅니다.

 교육현장의 변화에 대한 생각을 말씀해주세요.

 대학교 시스템의 빠른 발전과 변화에 자주 놀라고 있습니다. 례를 들면 예전에는 주입식 위주의 교육이였다면 현재는 학생주도학습, 인터넷플랫폼을 통한 교학 등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저는 실제 대학원 수업에서 한국에서 수업했던 것과 같은 방식으로 학생발표와토론 위주, 교수 보조 지도로 진행하고 있는데 효과가 괜찮은 것 같습니다.

 한국어를 학습하는 학생수가 많아지는 추세인가요?

 한국 기업이 중국 어느 지역에 진출하면 그 지역 및 주변 지역에 한국어인재 수요가 급증합니다. 따라서 대학교에서는 한국어 학과를 설치하게 되거나 규모를 늘리게 됩니다. 서안 고신구에 한국 반도체 기업들이 쏠려 한국어 열이 일어난 데 이어 귀주성에서도 한국과의 무역, 려행 수요로 한국어학과를 설치하고자 하는 대학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따라서 한국어를 배우려는 학생들도 많아지면 많아졌지 줄어들지는 않을 겁니다. 한국어학과를 지원한 많은 학생들은 K-pop, 한국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서 한국을 료해하고 한국어를 접촉했다고 합니다. 한국어는 의성, 의태어가 발달되였기에 언어적 의미를 리해하지 못해도 음악으로의 강력한 언어적자극은 충분히 그 감성이 전달될 수 있다고 봅니다. 학생들은 이를 계기로 한국어와 문화를 배우고 싶었을 겁니다.   

 조선족학생들의 언어문자 사용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요?

 조선족 학생들은 한어도 막힘없이 구사할 수 있고, 한어 외에 조선(한국)어도 능수능란하게 사용할 수 있기에 자부심을 느껴야 할 것입니다.

 편벽한 지역에서부터 시작된 조선족학교의 페교현상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요?

 1900년까지만 해도 폐쇄적이였지만 아주 안정적인 특성을 갖고 있었던 조선족공동체는 도시화, 산업화, 세계화의 거세찬 조류에 휘말려들어 크게 요동치기 시작하였습니다. 조선족 집거지의 붕괴는 직접적으로 조선족학교 민족교육의 위기를 초래 하였습니다. 이는 사회 발전과 변화의 소산이고 거스를 수 없는 추세입니다. 다만 조선족이 점점 증발해서 사라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여기저기 흩어져 존재하고 있습니다. 산발적으로 존재한다는 것은 더 이상 조선족이 조선족의 테두리에 갇혀 있는것이 아니라 보편성을 획득함으로서 여기저기 나아갈 수 있다는 설명이 되기도 합니다.

 조선족에 대해 잘 모르는 학생들도 있을 것 같아요. 선생님은 조선족에 대해 어떻게 얘기해주는가요?

 동북을 제외하면 한족 사람들이 조선족에 대해 잘 모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국인이냐 조선인이냐 하고 묻는 사람도 있습니다.

조선족은 조선반도에서 중국 동북지방에 속속 이주해 정착하면서 형성된 중국소수민족 중 하나입니다. 19세기 중후반 지속적인 자연재해로 굶주림에 허덕이던 조선인들은 생계를 위해 줄줄이 고향을 등지고 두만강과 압록강을 건너 중국 동북으로 이주하게 되였습니다. 20세기 초에 들어서면서 일본의 침략이 본격화되자 새로운 생활 터전을 찾아중국 동북 지방으로 이주해 오는 조선인의 수가 증가하였고, 이들 중에는 독립투쟁을 위하여 이주해오는 독립 운동가들도 많았습니다. 여러 경로로 중국 동북에 이주한 조선족들은 추운 북방에서 벼농사를 짓기 시작하였습니다. 농업민족인 조선족은 땅을 파서 황무지를 개간하고 산림을 개척하면서 부지런히 벼농사를 진행하여 마침내 동북지방에서 벼농사를 할 수 있게 되였고 중국 농업사에서 새로운 장을 창조적으로 열었습니다. 1949년 조선족은 중국 각족 인민과 함께 새중국 창건을 맞이했고 새중국 건설에 적극적인 공헌을 하였습니다.

 문학평론도 열심히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조선족문학의 현황과 미래에 대한 소견을 듣고 싶습니다.

 조선민족이 존재하는 한, 조선(한국)어는 영원히 존재하고 따라서 조선족문학도 영원히 소실되지 않을 것이라 봅니다. 다만 조선족문학은 더 이상 특정한 공간과 특정한 규칙의 테두리에 갇혀 있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경계가 허물어지고 하나의 보편적 문학으로서의 위상을 획득하게 될 것입니다. 다른 여러 곳에서 여러 플랫폼을 통하여 조선족문학은 그 기능을 발휘할 것입니다.

 선생님 앞으로의 꿈이나 목표는?

 학문 연구에서 탁월한 학자로, 교육에서 모범적인 교육자로 열정을 다하고자 합니다.

소중한 시간을 내서 인터뷰에 응해주신 김홍월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교육의 중요성은 그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아무리 강조하여도 과분하지 않은 신성한 사업입니다. 그리고 교원은 인류령혼의 공정사라고도 합니다. 특히 문화적 산물인 언어문자를 타민족에게 가르치는것은 각이한 문화사이의 거리를 좁혀주면서 젊은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를 알아가고 배워가면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언어문자를 통하여 서로 다른 문화를 소통시키는 김홍월 선생님의 멋진 앞날을 응원합니다.

앞으로도 사회 각계,여러 지역, 다양한 삶의 현장에서 알차고도 충실하게 자신의 노력으로 가치를 창출하는 분들과의 만남으로 유익한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중앙인민방송국 연변편집부 박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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