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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기층행]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국경선에서

2024-02-21 11:27:00     责编:최월단     来源:중앙인민방송국

신강위글자치구는 우리나라에서 륙지 국경선이 가장 길고 린접 국가가 가장 많은 자치구입니다. 신강 타르바하타이산과 치우얼 카예르산 사이에는 1년 중 6개월 이상 눈보라가 몰아치는 바람받이 지대가 있습니다. 계렬 보도 “신춘기층행”, 오늘은 기자와 함께 눈보라가 몰아치는 설원을 따라 조국 강산을 안전하게 지키는 국경수비대원들을 만나봅니다.

최근 이틀간은 신강생산건설병퇀 제9사 164퇀 국경수비대원들이 수비 임무 교체일이였습니다. 60여명 국경수비대원들은 각자 근무지로 이동해 수비에 나서고 산악지대 근무자들을 교체해 줍니다.

산을 오르는 길은 험난합니다. 바람이 점차 거세지고 눈이 갈수록 두터워 수비대원들은 제설기로 길을 내면서 힘들게 앞으로 나아갑니다. 가장 먼 근무지는 차량도 닿기 힘든 곳입니다.  

거리가 가장 근무지인 바이무자산은 해발 2300여메터로 눈보라에 도로가 매몰돼 있어 경험으로 방향을 가늠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였습니다.

40여 분만에 가장 외진 근무지가 눈앞에 나타났고 그 모습은 마치 망망 설원에 홀로 솟은 섬과도 같이 주위에 3~4m에 달하는 눈이 쌓여있습니다. 스노모빌로 수차례 왕복 끝에 리강 등 3명 수비대원은 마침내 교체 인원 6명과 보급 물자 운송을 모두 끝냈습니다. 어둠이 내린 시간, 눈보라는 여전히 세차게 몰아치고 불빛만이 설원의 작은 집을 비추며 온기를 전달하고 있었습니다. 이 시각 수비대원 전욱동은 모두의 식사를 준비하느라 바쁩니다.

근무지에서는 물자가 귀하지만 설원의 집을 찾는 사람마다에게 수비대원들은 최고의 음식을 대접합니다. 저녁식사가 차려지고 반찬 네가지에 국 한가지가 밥상에 올랐습니다. 적막했던 근무지가 비로소 활기를 띠기 시작합니다.

전욱동은 평소에 네명, 설에도 네명이라며 오늘 사람들이 많이 와서 너무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근무지에서 수비대원들은 오직 인터넷으로만 가족과 영상 통화를 있습니다. 이는 설원 오두막에서 가장 따뜻한 장면입니다. 변방 수비에서 외로움와 고독을 견디지 못하면 평안을 지키지 못하고 봄을 맞이하지 못한다고 수비대원들은 말합니다. 대원들은 가장 진실한 마음, 가장 투명한 애국심으로 국경의 안전을 지키며 붉은 오성붉은기가 조국의 국경에서 영원히 휘날리게 하고 있습니다.

수비대원 리강은 하루 이틀은 체감하기 어렵지만 1년, 2년, 한세대 또 한세대가 굳건히 지켜간다면 이 땅에서 영원히 오성붉은기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욱동은 6년 후면 자신도 퇴직한다며 퇴직 후에도 조국이 필요로 하면 언제든지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곽강은 국경을 지키는 이는 늘 있다며 우리 조국이 번영하고 국경이 안전하고 안정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공효록은 비록  6년 동안 설명절에 집에 가지 못했지만 이곳에서 모두를 지킬 것이라며 안심하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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