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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들이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2021-04-18 14:08:00     责编:김룡     来源:연변일보
 “선생님, 꽃 만들기가 생각처럼 쉽지 않습니다.”

“선생님, 이렇게 접는 게 맞습니까? 금방 가르쳐줬는데 또 잊어버렸습니다.”

9일, 장애인 40여명이 연변장애인련합회 4층 회의실에 모여앉아 꽃 접기가 한창이였다.

지체장애인, 롱아인, 지적장애인 등 몸이 불편하고 소통이 어려우며 보통 사람들에 비해 강의내용을 단번에 리해할 수 없다 보니 선생님과의 소통이 쉽지 않지만 이들은 너도나도 꽃 접기에 열을 올렸다.

열심히 꽃 접기중인 장애인들.

장애인들에게 꽃 접기를 가르치기 위해 먼저 배우러 왔다는 훈춘시 희망의 집 대표 염위는 “지난해 훈춘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3차례의 꽃 접기 강습반을 열었는데 40명의 장애인들이 취직에 성공했습니다. 연길에 거주하는 장애인들도 열심히 배우면 취직에 꼭 성공하리라 믿습니다.”고 긍정적으로 말했다.

“꽃 만드는 방법을 잘 배워 올해에는 꼭 취직하고 싶습니다.” 현장에 있는 장애인들은 취직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했다.

염위는 “이번 꽃 접기 강습 활동을 마친 후 엄격한 심사를 거쳐 시험에 합격해야만 취직에 성공할 수 있게 됩니다.”고 말하자 장애인들은 더욱 열심히 꽃 접기에 몰두했다.

“다리는 불편해도 손으로 하는 것은 자신 있습니다.”

왕청현에서 거주하다가 1년 전 연변제1고급중학교에 입학한 자녀를 따라 연길에 오게 되였다는 지체장애인 황영희(56세)는 연길에 와서 무언가를 하여 생활에 보탬이 되고 싶었지만 불편한 다리 때문에 번번이 취직에 실패했다. 그러던중  연길시지체장애인협회에서 취직을 위한 강습반이 있다고 하여 찾게 되였다.  그는 평소 수놓이, 뜨개질 등 손으로 하는 것에 대해서는 신심이 있다면서 꽃 만드는 방법을 잘 배워 꼭 일자리를 찾아 살림에 보태겠다며 취직에 대한 의지를 내비췄다.

불편한 다리 때문에 취직이 어려웠던 리모(35세)는 몇해 전부터 환경미화원 일을 시작했다.

“제가 젊고 어려도 다리가 불편하다 보니 저를 채용하는 회사가 없었습니다.그래서 환경미화원 일을 시작했는데 저녁이면 다리가 퉁퉁 붓고 길거리 청소하는 일이 저 같은 지체장애인에게 있어 여간만 힘든 것이 아니였습니다.”

리모는 “집에 애는 점점 커가고 있는데 자식에게 떳떳한 직업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서 꽃 만들기 강습반을 찾게 되였습니다. 장애인들을 위한 취직 강습반이라고 해서 찾았는데 잘 찾아온 것 같습니다. ”고 말하면서 열심히 꽃을 접었다.

연변지체장애인협회 리춘자 회장은 이번 꽃 만들기 수업 뿐만 아니라 장애인들이 쉽게 배울 수 있는 다양한 수공업 강습반을 개강해 많은 장애인들이 취직에 성공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리춘자 회장은 “최근년간 연변장애인련합회에서 장애인들의 취직에 중시를 돌리면서 장소, 식사, 전문강사 초빙 등 장애인들의 취직에 관해 많이 신경 써주고 있습니다.” 고 말하면서 장애인련합회에 감사함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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