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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자고 일어나니 허리 '뻣뻣'한 20~40대… 강직성척추염 의심

2020-05-21 15:27:00     责编:최월단     来源:헬스조선

직장인 A씨(35)는 최근 자고 일어나면 허리가 뻣뻣해지는 증상으로 고통 받았다. 심한 날에는 허리 통증이 심해 새벽에 깨기도 했다. A씨는 일어나서 움직이다 보면 통증이 사라지고,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병원 가는 것에 막연한 두려움이 생겨 가까운 약국에서 파스를 사 붙이고는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하지만 점점 통증이 심해지고 새벽에 깨는 날이 많아져 결국 병원을 찾았다. A씨는 심해봤자 허리디스크 정도로 생각했는데, 다소 생소한 이름의 '강직성 척추염' 진단을 받았다. 일종의 류마티스질환이라고 했다.

강직성 척추염은 오랜 기간 염증 후 관절 변화로 관절 움직임이 둔해지는 ‘강직’과 척추에 염증이 생기는 ‘척추염’이 합해진 말이다. 즉, 척추에 염증이 생기고 움직임이 둔해지는 질환이다.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강직성 척추염 환자의 90%에서 ‘사람백혈구항원(HLA)’이 양성으로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강직성 척추염은 주로 20∼40대 젊은 연령층에서 발생하며 증상이 서서히 진행돼 3개월 이상 오래 지속된다. 한국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4년 기준 인구 10만 명당 48명이 진료를 받았고, 녀성보다 남성이 3.71배로 더 많았다. 연령별로는 10만 명당 30대 94명, 40대 69명, 20대 61명 순이었다.

대표적인 증상은 허리 통증이며 팔·다리 관절염, 골부착부염, 포도막염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대동병원 척추센터 박지혜 과장은 "단순히 허리 통증으로 허리디스크와 혼동하는 경우가 많지만 허리디스크는 자세 변경이나 움직일 때 통증이 심해지는 반면 강직성 척추염은 기상 후나 같은 자세를 오래 하고 있을 때 허리 통증이 심하며 움직이면 증상이 완화된다"고 말했다.

강직성 척추염 진단을 위해서는 혈액검사, 엑스레이, 허리를 구부려 허리 유연성을 측정하는 쇼버 검사, 유전자 검사, CT, MRI 등 검사를 시행한다. 진단 후에는 증상 완화와 기능 유지 및 척추 합병증 예방을 목표로 생활요법, 운동, 약물 등의 치료를 하게 된다.

박지혜 과장은 “강직성 척추염을 방치할 경우 만성 통증으로 인해 삶의 질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오래된 염증으로 인해 척추에 새로운 뼈가 자라나 척추가 붙게 되고 변형을 초래하여 척추 운동 범위가 제한되거나 몸이 앞으로 굽을 수 있다”며 “비교적 젊은 연령층에서 나타나는 허리 통증이라고 해도 안이한 마음으로 방치하기보다는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고 신속한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직성 척추염으로 진단받았다면 정기적으로 병원에 내원해 호전 상태를 확인하며 꾸준히 치료받아야 한다. ▲금주 ▲금연 ▲본인에게 맞는 규칙적인 운동 ▲평소 자세 자주 바꿔주기 ▲일상생활 속 틈틈이 스트레칭하기 ▲올바른 자세 유지하기 등도 실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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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일어나니 허리 '뻣뻣'한 20~40대… 강직성척추염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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