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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와 “동창”인 꼬마 영호의 이야기

2022-07-01 17:07:49     责编:박운     来源:央广网
 

    8살 꼬마 망영호는 중병에 걸려 손가락도 움직일 수 없지만 여전히 학교에 가서 공부하고 싶어한다. 어린 영호의 공부 꿈을 이루어주기 위해 57세의 할머니가 나섰다. 그때로부터 할머니 진세영과 손자 망영호는 한 학급 “친구”가 되였다. 

 

 

손자의 공부 꿈을 이루어주기 위해

 

    호북성 남장현 무안진 풍평중심소학교 2학년 수업시간이다. 영호는 수업을 열심히 듣는 한편 할머니의 필기를 "지도"해주면서 호흡을 척척 맞춰간다. 

 

    과거 할머니 진세영은 한자 한 글자도 모르는 상황이였다. 처음에 영호를 위해 신청표를 작성할 때, 손자의 손(孙)자도 쓸줄 몰랐다. 

 

 

    영호는 태여난지 얼마 되지 않아 척수성 근위축증 진단을 받았다. 근육이 약해 걷지도 못하는 그였지만 지식에 대한 갈망은 대단했다. 영호의 부모와 할아버지가 아이의 치료비를 위해 외지로 나가 돈을 벌다보니 할머니 혼자 영호를 돌보게 되였다. 공부하고 싶어하는 영호의 꿈을 이루어주기 위해 할머니는 영호의 동창생이 되여주었다. 

 

 

    한 글자 한 글자, 한 획 한 획, 할머니와 영호는 어깨 겯고 같이 공부하고 같이 진보했다.

 

    영호는 "제가 글씨를 쓸 수 없기 때문에 할머니께서 글씨를 배우셨습니다. 같이 학교에 다니면서 저를 위해 글씨를 써주셨어요, 할머니가 저의 멋진 동창생인거죠.”라고 말했다. 

 

가족 모두 앞으로 생활에 대해 신심으로 가득차

 

    영호의 공부에 지장을 줄가봐 할머니는 매일 새벽 4시면 일어나 집안일과 농사일을 하고 7시부터는 영호를 위해 등교 준비를 하며 점심시간이나 하교시간이 되면 근육이 위축되지 않도록 안마를 해준다.

 

 

    영호를 위해 모든 시간을 할애하지만 할머니는 틈을 타서 닭도 키우고 채소도 심어 가계지출을 줄인다. 할머니의 극진한 보살핌 덕분에 영호는 성적이 반급에서 앞자리를 차지하고 반장까지 하고 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좁은 마을길에서 교정을 오가는 할머니와 손자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풍평중심소학교에서는 영호가 쉽게 교실에 들어갈 수 있도록 무장애 시설을 마련해주고 방 한칸을 내주어 휴식할 수 있도록 했다. 사회 각계의 관심과 도움을 받고 있는 진세영은, 앞으로의 생활에 대해 신심으로 가득차 있다며 아이의 병세가 호전되여 독립적으로 학습할 수 있기를 가장 바란다고 말했다. 

 

 

    공부하는 길에는 항상 할머니의 동반이 뒤따랐다. 영호는 자신은 우수한 소선대원이되고 싶다며 커서 더욱 많은 사람들을 보호하고 나라를 위해 힘을 이바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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