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돈 받지 않겠습니다!”
최근 안휘 부양에서
한 부부가 밀 수확을 돕고나서
밀밭 주인이 장애 로인임을 알고
현장에서 작업비를 받지 않겠다고 표했다
로인은 극구 돈을 건네려 했다
“이렇게 더운 날에 당신들도 쉽지 않습니다!”
서로를 향한 이 사랑의 마음은
사람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해주었다
안휘 박주 리신현의 곽건, 류민 부부는
합동 수확기 다구역
작업에 종사한지 수년간 된다
5월 31일
이들은 부양시 부남현 허당향 류강촌에서
현지 촌민을 도와 밀을 수확했다
곽건은 자신이 금방 수확한 밀밭에
목발을 한 로인이 서있음을 발견했다
로인이 장애인인 것을 확인한 후
곽건은 오늘 작업비를
받지 않는 것이 어떠냐고 물었다
안해 류민은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좋다고 답했다
로인은 이들의 생각을 들은 후
련신 손사래를 치며 완곡하게 거절했다
“6,7무 밭에서 작업하는 데
보통 420원을 내야 합니다.
이렇게 무더운 날 당신들도 쉽지 않습니다.
어찌 헛수고를 하게 한단 말입니까!”
한동안 사양하다가
로인의 고집을 꺾지 못한 부부는
몇십원의 ‘기름값’만 받기로 했다
미안한 마음의 로인은 목발을 짚고
집으로 가서 음료수 몇병을 가져다
이들 부부의 손에 쥐여주었다
올해 72세의 로인 장진빈은
몇년 전 외지에서 일하다가
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었다
최근 몇년간 그는 줄곧
마을에서 농사를 지었다
올해 전염병 상황의 영향으로
자녀들이 집으로 돌아와
밀수확을 도울 수 없었다
다행히도 곽건 부부가
도움의 손길을 보내준 것이다
몇년간
곽건 부부는 남북을 오가며
여러 성에서 작업을 펼쳤다
이들은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년로하고 거동이 불편한 농민을 만나면
작업비를 받지 않았다
“여러 지역에서 작업할 때
사람들은 모두 열정적으로
우리를 대해주었습니다.
많은 경우에 적지 않은
도움까지 주군 했습니다.
서로가 도움을 주는 것,
참으로 좋지 않습니까?”
곽건 부부의 선량한 마음과
로인의 소박한 성향은
사랑으로 충만된 ‘량방향 선행’을 선보였다
수많은 네티즌들은 이에 찬상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