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가산 탈탈 털어!” 한해에 한번씩 있는 자동차 트렁크 개봉대전
음력설 련휴도 곧 마감이다
많은 분들이
이미 역귀성길에 올랐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해에 한번씩 있는
자동차 트렁크 개봉대전이 시작되였다
혹자는 이 겨룸에는
패자가 없다고 한다
바로 “그 속에 든 사랑이
똑같기 때문이다”
리선생이 고향에서 갖고 온 물건의 일부
“부모님 가산을 탈탈 털어 온 듯 합니다”
절강의 리선생은
고향 금화에서 항주로 돌아왔다
돌아오면서 그는 고량주 두 단지에
어머님이 손수 만드신
소시지, 물만두, 쭝즈
찹쌀연근, 참깨사탕
또 10여근의 해바라기
금방 뜯은 딸기와 무우 등을
차 트렁크에 한가득 싣고 왔다
물건이 넘쳐나
빈 좌석에까지 채워 넣었다
이렇게 사랑이 넘치는
“엄마표 특산물” 중
부피가 가장 큰 물건은 바로
30근짜리 단지에 담은 고량주이다
리선생은 본인은 술을 마시지 않지만
어머니가 손수 장인어른을 위해
마련한 선물이기에
들고 올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30근짜리 술단지
술을 빼고도
어머니께서 손수 만든 음식들이 많다
어머니가 직접 빚은 만두
어머니가 직접 싼 쭝즈
리선생과 똑같이
하남 락양의 한 네티즌도
역귀성길에 오른 차량 트렁크를 공개했다
트렁크에는 고향음식들로 가득찼고
족히 200근은 되여 보인다
광서의 한 네티즌은
부모님이 마련해준
절인 죽순 몇포대를 자랑했다
호남의 한 녀성은
또 가슴 따뜻해지는 영상을 공유했다
그의 시부모님들은 설이 지나자
꼭두새벽부터 일어나
음식을 장만하기 시작했다
닭고기 오리고기 등을
자동차 트럭에 꽉 박아 실었고
계란이 가는 길에 깨지기라도 할가봐
손수 종이로 한알한알 포장했다
적지 않은 네티즌들은
이런 사진과 영상을 보면서
가슴이 찡해났다고 댓글을 남겼다
아무리 큰 트렁크라도
가족들의 사랑을 담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것이
그들의 한결같은 주장이다
부모님들은
늘 자식들이 타지에서
배고플가 추울가 걱정이 태산이다
도시에 아무리 맛있는 음식들이
많다고 해도
자식들의 입맛에
맞지 않을가 또 걱정이다
그러다보니
이것저것 챙겨주시기에 바쁘고
어떻게 해도 부족한 듯한 심정이다
그러니
부모님들의 마음을 거절하지 말고
주시는 대로 전부 받아오는 게
자식된 도리가 아닐가 싶다
당신도 이쯤 역귀성길에 올랐다면
고향에서
어떤 “보물”들을 갖고 왔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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