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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할머니, 여길 봐주세요! [찰칵]

2022-10-05 10:17:00     责编:최월단     来源:央广网

 

누군가

사랑은 생활의 자동 필터라는 말을 했다

사랑이 담긴 렌즈 속의

어르신들은 사랑스럽기도 하고 

스타일리시하기도 하며

활력으로 차넘치고 

소탈한 멋을 자랑하기도 한다

01

동행은 가장 오래 가는 고백이다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생활은

그들의 동행이 있어

더 다양하고 멋져졌다

90년대생 심몽신은

어려서부터 할머니 슬하에서 자랐다

출근하기 시작하면서부터 

할머니와 같이하는 시간이 줄었다

촬영을 즐겼던 그녀는

렌즈로 외할머니의 생활을 기록하기로 했다

 

가끔은 꽃을 배경으로 

량볼에 두손을 올려보기도 하고

가끔은 어린 양과 친근감을 과시하기도 하며

80세 외할머니는

사랑스럽고 따뜻하고 또는 자상하게 

아이 같은 표정을 지어보였다

심몽신은 이렇게 말했다

“이것이 바로 사랑의 필터입니다

저는 외할머니가 백세가 될 때까지 

사진을 찍어드리려 합니다

외할머니와 함께 

모든 꽃바다를 구경하고 싶습니다”

00년대생 류효홍은

구순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젊은 시절 아쉬움을 달래주기 위해

촬영 기술을 자체로 습득해

20여 세트의 “청춘화보”를 찍어드렸다

 

동화 같은 색조, 환상 같은 호흡

사진을 통해

로부부가 평생을 함께해온 세월들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류효홍은 할아버지 할머니는 

평생 농민으로 살았고

근면하고 성실하게 일하면서 

가정을 일떠세웠다고 말했다

그는 렌즈를 통해

그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남겨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멋진 사진을 찍는 것은

젊은이들만의 특권이 아닙니다”

02

해빛에 거멓게 그을은 피부, 

이곳저곳 굳은살이 박힌 두손

힘든 세월의 흔적들이다

렌즈 앞에 선 할아버지 할머니들

그들만이 갖고 있는 로동의 아름다움이 있다

섬북 고원, 황하 강변에

평균 년령이 64세인 “로인마을”이 있다

마을에는 사진관이 없다

주민들은 장기간 밭일에만 치이다보니

변변한 사진 한장 남기지 못했다.

그러던 어느날 한패의 대학생들이 이곳을 찾았다

배경으로 사용될 천막, 걸상 등으로

림시 촬영소가 거뜬하게 만들어졌다

 

셔터 소리와 함께

소박하고 순수한 미소가 렌즈에 담긴다

어떤 이는 손에 과실을 들고 있고

어떤 이는 손에 농기구를 들고 있다

렌즈 앞에서 미소 짓는 얼굴 하나하나에

깊은 이야기가 어려 있다

25세 리계항은

어려서부터 할머니와 함께 살았다

대학 졸업이후 외지에서 1년간 근무를 하다가

고향에 돌아와 촬영사가 되였다

그가 찍은 첫 사진의 령감이

바로 할머니의 일상에서 왔다

 

물감을 풀어놓은 듯한 파란 하늘, 

조촐한 구도

다행히 70세 할머니는 

사진발을 잘 받으셨다

지붕, 땔감, 농전...

전부 할머니의 “쇼장”이다

해빛에 그을린 피부, 강경한 눈빛

세월의 질감이 묻어난다

리계항은 이렇게 말한다

“바깥 세상은 아름답습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들입니다”

03

머리에 흰서리가 내려도

마음만 그대로라면

세월로 루적된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고희를 넘긴 “한족 전통복식 할머니” 류유수는

과거 경극 배우였다

퇴직후 그의 무대 복장은 

고스란히 농속에 들어가 잠들었다

한 학생이

경극 원소를 

한족 전통복식에 접목시켜 볼 것을 제안했다

그의 말에

할머니는 무대에 섰던 과거의 모습을 되찾고

새 삶을 시작했다

 

렌즈 속 “한족 전통복식 할머니”는

우아하고 단아한 멋을 자랑했다

그의 일거수일투족에 

고전의 아름다움이 묻어나고

그는 뭇사람들의 흠모의 대상이 되였다

오늘은 중양절이다

부모님 곁에 있다면

꼭 껴안아 드리는 걸 잊지 말길 바란다

이국타향에 있다면 전화로

당신의 사랑과 그리움을 

꼭 전하길 바란다

시간이 조금 더 늦게 흘러

우리가 그들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더 많아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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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할머니, 여길 봐주세요! [찰칵]

사랑이 담긴 렌즈 속의 어르신들은 사랑스럽기도 하고 스타일리시하기도 하며 활력으로 차넘치고 소탈한 멋을 자랑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