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이 가자 도심 깊숙이 침투해 팔레스티나 저항운동인 하마스의 거점을 파괴하고 로켓탄 약 700발을 로획했다고 이스라엘 방위군 대변인이 8일 밝혔습니다. 한편 이스라엘은 8일 가자지구 주민들이 남쪽으로 이동 가능한 대피로에 살라딘 도로를 다시 개설해 이날 약 5만 명이 가자지구 북부에서 남쪽으로 대피했다고 밝혔습니다.
하마스 산하 무장단체 '카잔 려단'은 8일 성명에서 가자지구 북부와 가자 도심 남서부에서 이스라엘군 땅크와 군용 차량 여러 대를 폭파했다고 밝혔습니다. 하마스 측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전투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8일 팔레스티나 통신 매체에 따르면 자펠 팔레스타인 국가에너지국장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폭격으로 현재 가자지구 송배전망의 70%가 파괴됐다고 밝혔습니다. 자펠은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에 연료를 공급하고 병원 등의 발전기를 가동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지속적으로 압력을 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이스라엘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